뇌심부자극술을 알기전에 먼저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과 본태성 떨림(essential tremor, ET) 이라는 질병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뇌심부자극술은 이런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입니다.
파킨슨병
파킨슨 병은 1817년 영국의사 Jame parkinson에 의해 처음으로 정의 되었고 50세 이상에서 약 0.5~1%의 비율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킨슨 하면 제일먼저 어떤것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는 무하마드 알리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몸이 심하게 떨리고 근육이 점점 굳는 증상이 나타나서 걷기를 제대로 할수 없이 보폭이 작아지고 몸의 동작도 느려지게되는 병입니다.
발병원인은 중뇌의 흑질부(substantia nigra)의 신경세포에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결핍으로 인해 이런증상들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본태성 떨림(essential tremor)
본태성 떨림은 이상운동질환의 대표적 증상중 하나로 수전증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이며 나이가들면서 서서히 진행성으로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족력과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밥을 먹거나 글씨를쓰거나 할때 처럼 목적을 가지고 손을 움직이려고 할 때 증상이 나타나고 힘을 뺄 때 증상이 멈추는 것이 파킨슨과는 다른점입니다.
뇌심부자극술
이런 환자의 수술적 치료로 뇌심부 자극술이 이용됩니다. 뇌심부 자극술은 환자가 각성 되어있거나 혹은 전신마취되어 있는 상태에서 미세전극을 도파민 손실에 의해 영향을 받은 부위에 위치시킨 다음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었을 때 떨림 증상이 호전됨을 확인하여, 운동이상증이 발생되는 뇌신호를 차단시켜 이전과 같이 정상적인 기능회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수술입니다. 기본적으로 뇌조직의 손상이 없고 약물복용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상호전이 발견되는 부위에 지속적으로 미세전기를 발생시킬수 있는 generator를 심습니다. 이 발생기는 매우 작고 쇄골아래 위치키며 기기의 수명은 약 3년 정도이며 기기의 수명이 다하면 배터리만 교체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국내에 많지 않아 전문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이 갖춰진 곳에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뇌심부자극술이 모든 파킨슨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약물효과는 좋으나 약효가 짧은경우, 이상운동이 심하며 약물로는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우울증이나 환각증상과 같은 것들이 반된 환자군에서는 수술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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