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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검사/수술 중 신경계감시(INM)

구해면체 반사(bulbocavernosus reflex, BCR)

by N잡스토리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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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면체 반사는 천추(sacral) 2~4번의 반사중추와 원심성(efferent) 및 구심성(afferent) 음부신경을 포함한 전반사궁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이 검사를 통해서 척수 손상이 있는 환자이거나 수술 중 손상의 우려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중에 적용하여 검사할 수 있고, 척수 손상 후 회복기에 나타나는 변화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기부전과 같은 형태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평가는 불가능하지만 배변, 배뇨기능 장애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의 손상이 우려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법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남성의 경우 손으로 음경(penis)의 귀두부를 강하게 압박하면 구해면체근이 위치한 음낭 뒤쪽 중앙부 피부를 촉진하거나 항문에 손가락을 삽입해 외항문괄약근의 수축되는 정도를 촉진하여 반사의 유무와 근육의 수축 정도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여성의 경우는 음핵(clitoris)을 자극하여 유발되는 구해면체 반사를 외항문괄약근에서 근육의 수축 정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검사방법이 매우 주관적이어서 그 정도를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술 중에도 구해면체 반사를 적용할 수 있는데 척추 수술 중에서도 척추 S2~4 부위를 수술하는 환자에서는 수술 중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마취되어 있는 환자를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전극을 설치하여 자극한 뒤 외항문괄약근에서 측정된 파형의 여부와 진폭을 측정하여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그 기능을 평가하게 됩니다.

  

bulbocavernosus reflex의 경로 및 자극과 기록 위치

 

남성의 경우 표면전극을 이용하여 음경의 등쪽의 proximal에 활성전극(-), distal에 기준전극(+)을 자극전극으로 설치하고, 여성의 경우 활성전극을 음핵에 설치하고 기준전극(+)은 옆쪽이나 위쪽으로 설치합니다. 그리고 항문주위의 1cm 정도 되는 곳의 외항문괄약근에 기록전극을 설치하여 기록합니다.

 

아직 정확한 알람의 기준은 없으나 마취조건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파형의 지속시간의 단축이나 진폭감소 같은 변화는 좋지 않은 신호이므로 파형의 변화에 대해 경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4~8회의 펄스자극을 이용하고, 3ms 의 interpulse interval과 5~40mA의 current 자극을 이용합니다. 

 

BCR 검사로 감각과 운동의 경로를 검사하여 평가할 수 있으며, 배뇨 및 방광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고 conus medullaris, sacral plexus, cauda equina, pudendal nerve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으로는 sacral tumor, scoliosis, tethered cord syndrome과 같은 환자에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소아에서도 마찬가지의 방법을 적용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bulbocavernosus reflex waveform

 

수술 중 BCR 파형을 유지했던 90%의 환자에서 배뇨기능을 보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술 중 sacral level의 검사를 위해 pudendal SEP 나 External anal sphincter(EAS) MEP와 같은 방법을 이용할 수 있으며 pudendal SEP로 감각기능을 External anal sphincter MEP로 운동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pudendal SEP와 External anal sphincter MEP의 경로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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