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에 종양제거를 위해 뇌량을 절제하였는데 우연히 뇌전증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후 1970년대에 들어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서 ictal epileptic discharge가 뇌량을 통해 반구로 전파되는 것을 알았고 이를 차단하여 발작파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뇌량절제술은 뇌의 양쪽 반구를 연결하는 신경다발인 뇌량을 잘라내어 뇌량을 통한 발작파의 전달을 차단해 발작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량은 대뇌피질의 좌우를 연결하는 두꺼운 신경섬유 띠로 이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대뇌 반구 사이에 운동, 감각, 인지정보를 전달합니다. 측뇌실(lateral ventricle)의 지붕을 이루는 반구의 안쪽 표면에 있는 C자 모양의 백색섬유띠 모양입니다.
뇌파 소견으로는 epileptic discharge가 양쪽 대뇌반구에 광범위하게 slow spike and wave complex, polyspike and wave, bilateral synchronous poly spike and wave 등의 양상을 보이며, 긴장성 발작으로 인한 drpo attack은 초기에 generalized irregular theta/delta burst나 diffuse background suppression이 선행한 후 low amplitude fasting activity 가 나타나며 4~6Hz의 rhythmic activity를 보이는 특징적인 뇌파소견을 보입니다. 수술 후 수개월간의 follow up 검사를 통해 뇌전증 병소가 나타나는 부위가 국소화 되기를 기다렸다가 정확한 병소부위를 특정해 치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전증 환자군 중에서 뇌량절제술이 시행가능한 환자군은 약물치료에도 뇌전증 발작의 증세가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와 전신성 혹은 국소성 뇌전증이 이차적으로 generalization 되는 경우로 하며 무긴장성 발작, 긴장성 발작 또는 drop attack 양상의 전신발작의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drop attack 양상의 발작에서 좋은 예후를 보이지만 단순부분발작(simple partial seizure)이나 복합부분발작(complex partial seizure)에서는 효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GTC에 대한 효과는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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