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감각유발전위(somatosensory evoked potential, SSEP)는 전기자극을 이용해 팔 또는 다리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면 말초신경의 Ia fiber를 거쳐 근위부신경 얼기(proximal plexus), 등쪽뿌리신경절(dorsal root ganglion), 척수의 후주(posterior column), 내망상계(medial lemniscus), 시상방사(thalmic radiation) 그리고 후 중심구(postcentral gyrus)에 위치한 일차감각영역(primary sensory area)에 이르는 경로를 객관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차감각영역은 Brodmann 영역에 따라 네 구역으로 구성되며, 중심구로부터 3a, 3b, 1, 2 영역에 해당됩니다. 촉각은 3b 영역으로 전달되고 피부감각의 인지는 2 영역에서 이루어집니다. 근육방추체에서 일어난 감각은 1 영역으로 물체의 크기오와 모양을 구별하게 되고 일차감각영역의 정보는 바로 후두정엽 부위의 제5, 6 영역으로 정보가 전달됩니다.
기록 및 몽타주의 구성
항전류(constant current) 방식의 전기자극을 이용해 최대 40mA 정도를 최대 자극으로 검사합니다. 신경전도검사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낮은 자극으로 시작해 환자에게 자극이 들어가는 정도를 인식시켜 주고 점점 자극을 올려 팔이나 다리에서 움직임이 감시되는 시점(twiching threshold)으로부터 3~5mA 정도까지만 자극을 더 올려 검사합니다. 자극의 세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 파형의 진폭이 크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파형의 최대치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서 검사합니다.
40mA의 자극 보다 더 강한 세기의 자극으로도 검사할 수 있지만 자극의 세기를 높일수록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심해지고 통증에 심해지면 통증을 참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전도의 혼입으로 인해 검사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상지에서는 정중신경(median nerve)과 척골신경(ulnar nerve), 하지에서는 후경골신경(posterior tibial nerve)과 비골신경(peroneal nerve)에 자극을 주어 상지와 하지의 체성감각경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bar 모양의 자극기를 이용해 활성자극(active -)이 머리 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검사합니다.
자극기간(duration)은 0.1~0.3ms까지 조절하여 검사할 수 있으나 기본 0.1ms으로 설정하고, 자극 빈도는 4.7Hz로 하여 검사합니다. 잡파가 혼입 되는 경우 자극 빈도수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잡파를 제거할 수 있는데 60Hz의 잡파가 혼입 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60의 약수로 자극하지 않고 장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극 빈도를 소수점까지 조정하여 설정합니다. 자극빈도수를 낮추어 설정하면 안정적으로 검사가 잘되는 경우가 많고, 자극 빈도를 줄였는데도 검사가 원활하지 않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200~300회 정도 평균화하여 검사하면 안정적으로 파형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몽타주의 구성은 장비에 지원되는 채널 수에 따라 다르고, 재활의학과와 신경과에서 기본적으로 보는 세팅이 다르니 담당의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1, 3, 5 채널 중 선택하여 검사하면 됩니다. 민감도(sensitivity)는 3~5 uv/division, 시간축은 상지에서는 5ms/division로 총 50 msec 이내에서 검사하고 , 하지에서는 10ms/division으로 100 msec 이내가 되도록 설정합니다.
채널구성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1~5 채널
Ch 1. Epi - Epc(Erb's point, EP)
Ch 2. C5s - Fz
Ch 3. C4' - Epc(contralateral Erb's point)
Ch 4. C4' - C3'
Ch 5. Fz - C3'
Ch 1. PFd - PFp(popliteal fossa, distal, proximal)
Ch 2. L3 - IC(iliac crest ipsilateral)
Ch 3. T12 - IC
Ch 4. Fpz - C5s
Ch 5. Cz' - Fz
기록전극의 위치는 말초, 척수, 대뇌피질을 순서대로 경유하도록 설정합니다. 전극의 임피던스는 5kΩ 이하로 유지하고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힘을 주거나 말을 하거나 뒤척임이나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시켜야 합니다. 특히 낮은 자극에도 통증에 민감한 환자들의 경우는 낮은 자극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자극을 올려 자극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잘 유도해서 검사해야 합니다.
상지 또는 하지의 양쪽을 검사하고, 좌우차가 50% 이상 시 병적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상완신경총손상(brachial plexus injury), 척수 및 뇌간의 종양이나 탈수초성병변 등 다양한 임상증상에 적용하여 검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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