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은 프랑스의사인 Prosper meniere가 처음 보고한 것으로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어지럼증과 동반한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과 같은 증상들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내이의 막성미로(membranous labyrinth)의 비정상적인 내림프액의 증가로 인해 기인하며 이런 내림프수종을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다만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외상,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진단
메니에르병은 증상과 청력으로 진단하는데 미국이비인후과학회(AAO-HNS)의 기준에 따릅니다.
진단기준은 첫 번째로 자발적으로 반복되는 현훈(vertigo). 심한 현훈이 20분 이상 지속되어야 하고 며칠이 지나도 지속되는 평형이상이 종종 동반되며, 구역이나 구토가 발생하지만 의식의 소실은 없음. 수평회전성안진(horizontal rotary nystagmus이 현훈발작 시 동반된다. 두 번째로 감각신경성 난청, 세 번째로 이충만감(ear fullness, aural fullness) 또는 이명(tinitus)이다. 이 충만감은 귀에 뭔가 차있는 이물감으로 귀안의 압력이나 가득 찬 느낌을 말합니다.
Certain Meniere's disease: 조직병리학적으로 내림프수종이 확인된 경우
Definite Meniere's disease: 두 번 이상의 청력저하를 동반한 현훈발작과 함께 이명 혹은 이충만감이 동반
Probable Meniere's disease: 한 번의 현훈발작과 난청이나 이충만감 중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Possible Meniere's disease: 확연한 현훈발작이 있고 난청은 없는 경우 또는 평형이상과 동반된 난청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
안진검사의 경우는 발병의 급성기에 수평회전성 자발안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자극성 혹은 마비성 안진에 따라 방향이 변하는 이유로 안진의 방향만으로 병변 측을 진단하기는 어려움이 있음.
현훈을 동반하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 메니에르 진단 기준에 맞는 현훈과 증상이 두 번 이상 발생할 경우 메니에르로 진단할 수 있고 저음역 돌발성 난청의 9~10%는 메니에르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치료
주로 스트레스, 과로, 불면과 같은 생활습관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술이나 담배 카페인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런 생활습관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를 동반하면 높은 회복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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