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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검사/자율신경계검사(AFT)

자율신경계검사(AFT) - 기립경사검사(head-up tilt test)

by N잡스토리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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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어지럼(orthostatic dizziness)은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발생하는 어지럼증으로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어지럼 증상입니다. 기립성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OH)과 기립성 빈맥증후군(postrural tachycardia syndrome, POTS)과 실신(syncope)입니다.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는 상태에서 일어난 뒤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감소하거나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감소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기립성 저혈압이 발현될 수 있는데 이 중 자율신경계의 부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을 신경성 기립 저혈압(neurogenic orthostatic hypotension)이라고 합니다. 

적응증으로는 뇌간의 이상, 레비소체치매, 다계통위측증, 척수병증, 다발 뇌경색, 파킨슨병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과 알코올이나 당뇨신경병증, 비타민 결핍신경병증, 부종양성신경병증 등 말초신경계질환에 의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성 기립저혈압은 말초혈관운동을 담당하는 아드레날린 교감신경의 이상으로인해 발생하며 기립경사검사에서 수축기의 혈압이 30mmHg 이상 감소되고, 이완기 혈압이 15mmHg 이상 감소하게 됩니다.

 

 

사진에서는 기립했을 때 혈압이 감소되어 기립하는 동안 감소된 혈압이 그대로 유지되는 기립서 저혈압의 소견이 보입니다.

신경성 기립저혈압이 아닌 다른 원인에서 오는 저혈압은 신경성 저혈압에 비해 혈압의 감소 정도가 낮고 맥박의 증가가 나타나며 발살바 검사에서 전기 2상의 혈압감소가 뚜렷하고 나머지는 정상으로 나타납니다.

 

기립빈맥증후군

 

기립빈맥증후군(postural tachycardia syndrome, POTS)은 기립시 혈압의 변화는 없으나 심장박동이 10분 이내에 분당 30회 이상 증가하거나 기립했을 때 심장박동이 분당 120회 이상 증가하며 환자에게서 증상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19세 이하에서는 분당 40회 이상증가)

신경성 기립빈맥증후군은 가장 흔한 형태로 경증도 말초 자율신경병증에 의해 혈관이 중력에 저항할 정도로 적당한 혈관저항을 유지하지 못해 기립 시 아래쪽에 있는 혈관에 많은 혈액의 저류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의 양이 적어지게 되고 이에 대한 보상효과로 심장박동과 심근수축을 증가시키는데 혈액의 저류가 보상효과를 초과하게 되면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검사과정

 

발살바 검사와 마찬가지로 비침습적 박동간 혈압감시기인 Finometer를 착용하고 기립경사테이블과 심전도 감시장치를 설치한 후 검사합니다.

5분 이상 누워있는 자세로 안정된 상태에서 baseline을 기록하고, Finometer가 설치된 팔을 손등을 위로가게하게 상지를 심장과 같은 높이로 유지하기 위해 가슴에 손을 얹는다던지 팔걸이를 이용해 편안하게 내려놓습니다. 

환자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기립경사테이블에 있는 안전벨트를 상체, 허벅지, 무릎에 고정합니다. 

침대를 이용해 환자의 상부 허벅지와 무릎을 70º 정도 세워준다음 검사화면에 1분, 3분, 5분, 10분 간격으로 마킹하며 당시의 혈압을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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