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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검사/뇌파검사(EEG)

Basic technique of EEG - 뇌파검사의 기본 1

by N잡스토리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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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elecroencephalography, EEG)는 뉴런이라고 하는 뇌세포의 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전기적인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검사로 두피에 붙인 전극을 통해 받아들여진 신호를 증폭기(amplifier)를 통해 크게 증폭시키고,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nalog to digital converter, ADC)를 통해 신호를 변환시켜 컴퓨터가 인식하도록 디지털화해서 눈으로 확인 가능한 그래프의 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뇌전증, 뇌혈관장애, 두통, 두부외상, 정신질환과 같은 질병에서 나타나는 뇌의 활동상태를 판독하여 적절한 치료와 치료의 원활한 예후관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뇌파검사의 목적입니다.

 

뇌파장비

 

1) 아날로그 장비(analog paper EEG)

 

아날로그 뇌파장비

 

예전에는 이런 아날로그 장비로 뇌파를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장비죠. 종이 끝 부분에 잉크가 나오는 노즐이 있고 기록을 시작하면 잉크젯 프린트에서 출력되는 것처럼 기록지가 밑으로 흘러 차곡차곡 싸여서 책처럼 만들어지는 방식으로 검사를 했습니다. 

 

2) 디지털 뇌파장비(digital EEG)

 

 

이제 더 이상 아날로그 장비를 쓰는 곳은 아마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모든 병원에서 디지털 장비를 사용합니다.

장비의 크기도 확 줄어들었고 기존의 아날로그 장비에서 있었던 단점들이 모두 보완되어서 기록된 뇌파의 몽타주를 마음대로 변경해서 판독할 수도 있고, 환자의 데이터도 저장장치만 있으면 무한대로 보관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검사준비 사항

 

 

검사를 하기에 앞서서 이런 준비물들이 검사실에 비치되어있어야 합니다. 

줄자는 환자의 머리둘레를 재고, 구간구간 거리를 재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색연필 역시 검사자가 그 구간을 정확히 재고 표시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면봉으로는 긴 머리를 가르고 skin prep이나 paste를 잘 바르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기본적으로 머리에 붙일 전극과 전극을 덮어줄 거즈도 필요합니다. 

 

검사방법

 

 

검사를 하기 전에 먼저 정확한 위치에 전극을 붙이기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방법은 국제표준법으로 international 10-20 system 전극 배치 방법을 이용해 전극을 붙입니다. 전극 간의 간격이 10% 또는 20% 사이의 간격을 두고 배치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international 10-20 system 으로 설명을 하자면

전극의 명칭은 뇌 부위를 명명하는 영문자의 약사를 사용합니다.

FP: frontal pole, F: frontal(전두), T: temporal(측두)

C: central(중심), P: parietal(두정), O: occipital(후두)

뇌 반구의 좌측(왼쪽)은 홀수로 표기하고, 우측(오른쪽)은 짝수로 표기하고, 중앙은 z(zero)로 표기합니다.

 

세로축(logitudinal axis)을 보면 비근점(nasion)에서 후두결절(inion) 사이의 길이를 10% 와 20%로 분할하는 것으로 nasion에서 inion까지의 길이를 재고, 총길이에서 nasion에서 Fpz, inion에서 Oz까지를 10%로 하고, 나머지 구간 Fpz-Fz, Fz-Cz, Cz-Pz 까지는 20%로 분할합니다.

 

머리 둘레를 재고 Fpz에서 Oz 까지의 길이를 10%와 20%로 분할합니다. Fpz-Fp1, Fp2, Oz-O1, O2까지 10%, Fp1-F7, F7-T3, T3-T5, T5-O1 까지를 20%로 하고 반대편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분할합니다.

 

F3는 Fp1-C3, F7-Fz의 교차점, P3는 C3-O1, T5-Pz의 교차점이고, 우측의 F4와 P4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측정합니다.

 

※ 10-20 system의 명명법이 10-10 system과 동일하게 바뀌면서 같은 선상의 전극은 동일한 번호를 갖게 되어, T3 → T7, T4 → T8, T5 → P7, T6 → P8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10-10 system의 새로운 standard montage로 F9 F10, T9 T10, P9 P10 (또는 FT9, FT10) 전극을 추가로 부착하는 것이 추가되었습니다. 각각의 전극 부착 지점마다 빨간색연필로 표시하고 표시한 점을 면봉을 이용해 skin prep으로 문지를 후 닦아내고 그 위에 전극풀을 바릅니다.

 

 

 

전극풀을 두피에 바를 때는 두피에 잘 붙을 수 있게 가르마를 잘 갈라서 산모양을 만들어 바르고 위아래 좌우 양옆으로 잘펴서 발라줍니다. 그 위에 전극을 올려놓고 꾹 누르면 전극의 안쪽으로 전극풀이 차오르게 되고 다 차오르면 왼쪽의 그림처럼 여분의 전극풀이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전극의 안쪽에 전극풀이 충분히 차오르지 않거나 공기가 들어가게 되면 검사가 제대로 안될 수 있으니 충분히 발라서 검사해 줍니다. 전극 위에 거즈를 덮어 전극을 잘 고정해 줍니다. 전극을 붙이고 전극 선을 정리할 때에도 전선이 환자의 머리 중앙으로 모이게 하고 전극을 침대 밑으로 늘어트리지 말고 침대 위로 올려서 피검자의 머리 옆으로 말아서 정리하면 검사가 원활하게 잘 됩니다(중요!!). 마지막으로 임피던스 체크를 해서 임피던스가 5kΩ 이하인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검사과정

 

임피던스 체크 (impedance check)

Calibration (10초)

개안/폐안 (eye open and eye close, EO/EC) - 4~5분간 10초 간격으로 시행

광자극 (photic stimulation) - 2~3분간 시행

과호흡 (hyperventilation) - 3분간 시행

수면유도 (sleep EEG) - 수면 상태 뇌파를 10분 이상 기록

interview - 이름, 나이, 장소, 계산(암산), 개폐안으로 뇌파 회복체크여부 후 검사종료(약 5분 소요)

 

 

이 과정을 환자 한 명당 1시간 내에 모두 끝내야 합니다. 보통 환자가 병원에 오게 되면 1시간 단위로 예약을 하고 검사를 하기 때문에 검사자가 늦어도 최소한 25분 내에 전극설치를 모두 마쳐야 지연시간 없이 1명의 환자를 검사하고 그다음 환자를 원활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아직 초보라면 많은 연습을 통해 전극을 설치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업무가 숙달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정확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업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EEG parameters
LFF HFF Sensitivity Timebase 60Hz Notch
0.5Hz 100Hz 7~10 ㎶/mm 30mm/sec OFF

 

같은 값으로 세팅하여 검사를 하고, Notch filter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임피던스만 5kΩ 이하로 잘 유지되면 뇌파는 잘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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