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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검사/청각검사

Electrocochleography - 전기와우도검사 (ECoG)

by N잡스토리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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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우도검사

 

전기와우도 검사는 외이도를 통해 음자극을 주고 청각계의 가장 말단인 와우에서 발생하는 전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와우내 전위는 와우의 cochlear microphonic(CM), summating potential(SP), 청신경의 compound action potential(CAP)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됩니다. CM은 외유모세포에서 발생하는 전위로 알려져 있고 유모세포가 활성화되는 현상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전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외적요인에 의한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임상적으로는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SP는 와우내 유모세포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와우내 기저막의 움직임에 의해 발생합니다. 

CAP는 와우신경섬유의 음자극에 의한 전체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전위입니다. AP의 크기는 자극에 의해 반응하는 신경섬유의 수이고 자극의 빈도수를 증가시키면 피로도가 증가해 AP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침습적인 방법으로 고막을 천자해 전극을 고막안쪽으로 넣어 측정하는 방법으로 경고막유도법(transtympanic ECoG)은 와우와 근접하기 때문에 소음의 영향이 덜하고 명확한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막 내 마취를 하거나 전신마취 후 검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 침습적인 방법으로는 고막을 천자하지 않고 외이도나 고막에 전극을 위치시키는 외이유도법(extratympanic ECoG), 고막유도법(tympanic menbrane ECoG) 이 있습니다. 

 

검사는 초당 7회의 음자극으로 80~90dB의 1~4kHz click sound를 사용하여 SP와 AP를 측정합니다. SP의 반응이 약할 경우 초당 자극 횟수를 증가시켜 AP반응을 불응기에 넣음으로써 SP만 측정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CM의 측정에는 tone burst의 음자극을 사용하며 음자극을 rarefaction과 condensation으로 나눠 반응을 측정함으로써 CM의 측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음자극 후 5~12 msec 사이의 반응을 기록함으로써 뇌간 이상의 반응을 배제하고 초기반응인 와우내 전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Normal and abnormal electrocochleography waveforms (from Ruth RA, 1990)

 

전기와우도 검사는 반대쪽을 차폐하지 않아도 검사가 가능하고 의식수준이나 중추신경계 변화에 영향이 없습니다. 수면이나 마취 상태에서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메니에르병의 진단에서 현저한 음전위의 SP가 나타나는데 내림프압의 증가로 기저막이 고실계 방향으로 전위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절대치보다 SP/AP ratio가 임상적으로 메니에르를 진단할 때 사용됩니다. 내림프 감압술, 청신경종양의 진단, 수술 시 내이 기능의 감시에도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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